



제도이행평가의 정교화와 함께 '초국경 범죄'에 대한 대응 태세가 대폭 강화됩니다. 금융의 디지털화로 범죄 수법이 국경을 허물고 진화함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범죄에 한정하지 않고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초국경 범죄에 대해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변화의 핵심은 '의심거래 일제 보고'와 '전략분석'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감시망의 질적 전환입니다.
우선, 금융정보분석원은 은행업권과 협력하여 일부 의심거래 유형에 대해 분석하고, 이를 추출하기 위한 기준에 따라 의심거래 일제보고를 실시 중이며, 향후 전 업권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렇게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는 FIU 정보시스템에 축적된 자료와 연계되어 '전략분석'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전략분석을 통해 정밀하게 추출된 고가치 금융 정보는 검찰과 경찰 등 법집행기관에 즉시 제공되어 범죄 조직을 발본색원하는 결정적 증거로 활용되며, 당국은 앞으로도 주요 범죄 유형별로 이와 같은 정밀 타격형 보고 체계를 지속 가동할 계획입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은행업권의 해외 지점•자회사에 대한 AML 관리•감독 현황을 우선 점검한 결과 일부 은행들이 해외 지점에 대해 현장 확인 없이 서면 점검에만 의존하는 등 내부통제상 일부 미비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본점의 통제력이 해외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자칫 국내 금융기관이 국제 범죄의 경유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주었습니다.
이에 금융정보분석원은 초국경 범죄 의심 고객에 대한 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하고, 특히 리스크가 높은 동남아 소재 지점 및 자회사에 대해서는 '우선 현장점검'을 실시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향후 진행될 자금세탁방지 검사에서도 본점이 해외 법인의 자금세탁방지 이행 현황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하여 향후 발생 가능한 초국경 범죄를 원천 봉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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